본문 바로가기
더빙 대본/대본

(4남2녀)[종말의 세라프 - 5화] 더빙 대본

by 치카우사 2020. 10. 27.
728x90

 

 

남자 1 유우, 간부
남자 2 구렌, 학생
남자 3 시호, 텐리
남자 4 요이치, 신야
여자 1 시노아
여자 2 사유리

 

간부 : 제 3구역 보고는 이상입니다. 
신야 : 일본 제귀군 소장 히이라기 신야입니다. 간사이 방면 흡혈귀들이,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정보에 대해 보고합니다.
간부 : (작은 목소리로 깨우려는 듯이) 이치노세..! 야, 이치노세 구렌!
구렌 : 응? 어.. (하품) 지긋지긋한 회의는 끝나셨나? 
텐리 : 그 태도는 뭐냐. 이치노세 가문 주제에.
구렌 : (능글맞게) 이런, 히이라기 텐리 님. 실례했습니다. 정말 너무 지루하다 보니.
텐리 : 네놈, 우쭐대는 것도.. 
신야 : 자, 자, 저 녀석의 태도는 항상 이렇잖아요. 보고를 계속하겠습니다.
구렌 : 난 간다. 정보는 나중에 정리해줘.
신야 : 잠깐, 구렌. 태도가 너무 불량하면, 아무리 나라도 다 감싸줄 순 없다고.
구렌 : 하, 누가 감싸달라고 부탁했나?
신야 : 에휴..
구렌 : 게다가 일본제귀군은 잘나신 히이라기 가문 분들께서 좌지우지하고 있을 텐데, 그럼 분가인 이치노세 가문은 나설 게 못 되잖아?
텐리 : 하, 잘 아는군. 그럼 당장 꺼져라, 쓰레기.
구렌 : 그래서 꺼져드리겠다고 했잖아? 잘 있어라.

구렌 : 아, 정말 지루했다.
유우 : 바보 구렌 발견! (날라차기 하는 기합) 흐아아아아!

구렌 : 하하. 여전히 넌 알기 쉽군. 재미 없는 정치질을 본 후에 널 보니 좀 재밌는 걸.
유우 : 크으.. 안 재미있다고! 귀주 장비도 안 준 채로 열흘씩이나 실종이라니, 뭐 하자는 거냐!
구렌 : 너, 그렇게 흡혈귀에게 복수하고 싶냐?
유우 : 당연하지! 난 그것만을 위해 살고 있다고!
구렌 : 그것만을 위해서라.. (뭐, 너무 오래 이 녀석을 여기에 놔뒀다가 히이라기 가문 놈들 눈에 띄는 것도 좀 그렇지.) 좋다. 그럼 귀신과 계약을 해볼까. 그리고, 전선에 내보내주마.
유우 : 진짜?!
구렌 : 그래, 그리 해주지. 훈련은 충분하지 않지만 상관 없어. 죽으면 네 책임이다.
유우 : 오오! 문제 없어! 그래! 이런 전개를 계속 기다렸다고!
구렌 : 하하. 역시 바보구나, 넌. 아, 그런데 유우.

(발로 유우의 머리를 내려찍는 구렌)

구렌 : 상관을 발로 차 말라고!
유우 : 크헉.. (쓰러짐)
구렌 : 아아, 역시 바보 놈들 상대하는 건 피곤하군. 하지만 뭐, 조금은 재밌어졌네.

시노아 : 머리 왜 그래요? 수업 땡땡이 치고 또 싸움이라도 했어요?
유우 : 아냐. 
시노아 : 구렌 중령님은 정도를 모르니까요. 
유우 : 뭐냐.. 알고 있으면 묻지 마. 
시노아 : 하하하. 잘됐네요. 귀신과의 계약, 허가를 받았잖아요?
유우 : 아직 모른다고. 그 바보는 변덕쟁이니까.
시노아 : (장난스럽게) 또 그런다~ 사실은 기쁘면서~
유우 : (투정부리듯이) 조용히 해.
시노아 : 하지만 괜찮아요. 구렌 중령님은 입이 험하고 바로 폭력을 행사하지만,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니까요.
유우 : ...그래. 드디어.. 드디어 흡혈귀 놈들을..

사유리 자, 여러분. 오늘은 저번에 본 필기시험 답안지를 돌려주고 해산합니다. 이 결과는 지금부터 주어지는 귀주 장비의 랭크 결정에도 영향이 있으니, 결과를 잘 받아들이고 다음 번에 잘 활용하세요. 

유우 : (충격) ...!! (결과를 훔쳐보려는 시노아를 향해 시험지를 숨기며) 이잇!
시노아 : 어딜 숨기시나~ (훔쳐가며)
유우 : 으악! 너..!

시노아 : 우와~ 굉장해~ 이건 그거잖아요~ 하하하하
유우 : 야, 내놔!
시노아 : 하하하하! 후후후후!
유우 : 크윽..
시노아 : 초인밖에 받을 수 없다고 하는 소문의 점수잖아요~
유우 : 됐으니까 돌려달라고! 야!
시노아 : 환상의 그! 아~ 설마 이럴 수가~ 후후. 하하하!
유우 : 크윽..! 야! (드디어 시노아를 잡음)
시노아 : 으음? (그러나 시험지가 손에 없음)

학생 : 오오, 뭐야 이 녀석! 정말 0점이다! 굉장해!
유우 : 아아아아아아아악!!

유우 : 야, 너.. 너무 괴롭히는거 아니냐고.
시노아 : 괴롭힌다뇨? 반에 녹아들지 못한 당신을 인기인으로 만들어주려는 거잖아요?
유우 : 쓸데없는 참견이라고! 애초에 동료니 친구니 하는 건 흡혈귀를 죽이는 덴 필요 없다고!
시노아 : 또 그런 소리를.. 팀 플레이가 안되는 사람은 군대에서 활약할 수 없어요. 
유우 : 할 수 있어. 나는 슈퍼 활약할 거야!
시노아 : 어린애세요, 당신? 
유우 : 누가 어린애라고?

요이치 : 자, 자, 그만.
유우 : 어엉?
요이치 : 하지만 유우는 그렇잖아? 어렸을 때, 흡혈귀의 도시에 감금되었으니까. 읽고 쓰는 건 일본어보다 영어나 라틴어를 더 잘하는 거잖아? 이번엔 어쩔 수 없어. 
유우 (쑥쓰러워하며) 아아.. 아, 아니.. 뭐..

시호 : 머리에 똥이라도 찼냐?
유우 : 어엉? 뭐?! 뭐야, 너. 그럼 잘나신 넌 몇점이나 받았냐! 분명 잘 나왔겠지!
시호 : (끄덕끄덕) 오른쪽에서, 라틴어 주술. 영어 주술. 일본어 주술. 이야. 나는 일본어 말고는 잘 못해서. 귀국 자녀처럼 잘난 유우 씨는 정말 못 이기겠어요.
유우 : 네놈은 흡혈귀 죽이기 전에 죽인다!
시호 : 좋아! 덤비시지! 어엉?
유우 / 시호 : 그르르르르..
요이치 : 잠깐, 그만해!
사유리 : 네, 여러분~
요이치 : 그만하라니까!
사유리 : 아직 수업중이에요~

구렌 : 뭐야? 여전히 정말 시끄럽네, 여기.
사유리 : 구렌 님! 돌아오셨군요.
구렌 : 아, 사유리냐. 돌아왔다. 그보다 뭐야, 이 소란은.
사유리 : 그게..
구렌 : 아
유우 / 시호 : 그르르르르..
구렌 : 또 저 녀석들이냐.

유우 : 어이, 잠깐. 바보 구렌이 있다. 어이, 구렌! 너 귀주 장비 주는 거 아니였냐? 언제까지 이런 걸.. 
시호 : 시끄럽다, 바보. 내가 얘기한다. 이치노세 중령님, 설명해주시겠습니까? 어째서 반을 방치하고 열흘 이상이나 실종되신 겁니까? 우리들은 이제 귀주 장비 계약을 위한 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
구렌 : 호오. 너희 쓰레기들에게 귀신과 계약을 할 수 있을 만한 실력이 있다고?
유우 : 당연히 있지. 저 녀석 같은 놈은 없을지 몰라도 나한텐 있어!
시호 : 넌 닥쳐!
유우 : 너야말로 닥쳐!

구렌 : 그래서, 실제로 이 놈들은 귀신의 유혹에 버틸 수 있나? 
사유리 : 으음.. 적어도 저 두 사람은 제가 16살일 때보단 훨씬 강합니다.
구렌 : 다른 녀석들은?
사유리 : 의외지만, 귀신에 대한 안정도는 압도적으로 사오토메 요이치 군이 높아요.
구렌 : 호오. 그럼, 뭐. 귀찮은 건 싫으니까. 어디 시험해볼까? (귀주장비를 손에 쥐며)
사유리 : 자, 잠깐.. 거짓말..! 구렌 님!
시노아 : 어라? 설마 중령님, 공격하실 생각이세요?
구렌 : 죽은 녀석들은, 수련이 부족했던 자신을 원망해라!
유우 : 어?

(귀주장비를 땅에 꽂는 구렌)

 : 으아아아악!!

(하나 둘씩 쓰러지는 학생들)

유우 : 뭐, 뭐야 이거..
시호 : 심장이.. 조이는 것 같아..
요이치 : (멀쩡) 응? 으응? 다들 왜 그래?
사유리 : 크으윽.. 

구렌 : 좋아, 종료. 

(어둠이 걷히고 교실이 복구된다)

구렌 : 좋아, 그럼, 지금 의식이 있는 녀석들. 너희는 가망이 있다. 이대로 수련을 계속하면 귀주 장비 계약 의식으로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. 그리고 서 있을 수 있는 녀석들. 너희는 우수하다. 바로 내 검과 같은 랭크, 흑귀 시리즈에 도전하게 해주겠다. ... 그래서, 일어서 있는 사람은.. 유우. 시호. 요이치. (시노아를 보며) 응? 너는 기절해라. 
시노아 : 하하하. 
구렌 : 부적 없이 여유롭기는. 역시 일본 제귀군 당주 혈통, 히이라기 가문의 딸이라 이거냐? 귀여운 맛이 없다니까. 
시노아 : 에에~ 거짓말~ 이렇게 귀엽잖아요~
구렌 : 죽어.
시노아 : 하하하하하.
구렌 : ... 빨리 가자.

사유리 : 저기, 구렌 님. 막무가내 시험은 항상 있는 거라 상관 없지만, 요이치 군을 흑귀 시리즈에 도전시키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.
구렌 : 나의 결정에 불만 있나?
사유리 : 불만은 없지만.. 하지만, 저 아이에게 귀신을 받아들일 만한 힘은..
구렌 : 뭐? 힘이 없으면 죽는다. 여긴 그런 세계잖아. 애들 장난 하는 게 아니라고. 
사유리 : ... 하지만..
구렌 : 시끄럽네. 야, 요이치. 넌 흡혈귀에게 살해당한 누나의 복수를 하고 싶댔지?
요이치 : 아, 저.. 
구렌 : 그렇다면, 목숨을 걸 수 있겠지?
요이치 : 모, 목숨..?
구렌 : 아니면 그만 둘거냐? 죽는 게 싫다면 돌아가도 좋다.
유우 : 돌아가 요이치.
요이치 : ...!!
유우 : 여긴 너 같이 착한 녀석이 있을 장소가 아냐.
시호 : 나도 동의다. 돌아가는 편이 좋아.
요이치 : (동공지진) 크윽!

요이치 : (독백) 아무리 귀를 막아도 들린다. 나는 아직 그곳에 있다. 

구렌 : 듣고 있냐, 요이치. 넌..
요이치 : 구렌 중령님. 전 하겠습니다. 좀 더 강한 힘을 갖고 싶으니까.. 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을 만한 힘을 갖고 싶으니까요!
유우 : (속말) 젠장.. 이 녀석도 결국은 나랑 마찬가지냐. 
구렌 : 좋다. 그럼 빨리 가볼까. 계약 의식으로 이행한다.

(불안해하는 요이치)

유우 : 요이치! (요이치의 등을 세게 치며)
요이치 : 으읏!
유우 : 이제 와서 쫄아도 어쩔 수 없잖아.
요이치 : 아아..
시호 : 그래. 그런 한심한 표정 짓지 마. 각오 했잖아?

요이치 : 응!
시노아 : 그런데 시호 씨는 괜찮아요? 아까 전에 서 있긴 했었지만, 책상에 손 잡았죠? 그쵸? 요이치 씨도 봤죠? 
요이치 : 네? 아.. 네.
시호 : 자잘한 건 보지 말라고!
유우 : (놀리듯이) 나도 봤다고. 너, 꽤 괴로워하던데.
구렌 : 너도 여유롭다는 듯이 말하지 마라, 유우. 오늘 계약하는 건 지금까지의 귀신과는 다르다. 눈 앞에서 한순간에 살해당할 거다. 
유우 : 알고 있어. 

유우 : (괴상한 방을 보고) ...!
구렌 : 자, 여기다.
유우 : 뭐야, 여긴..
구렌 : 네가 그토록 원했던 최상위 귀신들을 봉인한 무기가 모여있는 방이다.
유우 : 최상위.. 그럼, 그게 있다면 흡혈귀를 벨 수 있는 거냐?
구렌 : 그건 네 실력 나름이지.
유우 : 하지만, 네 무기와 같은 거잖아?
구렌 : 그렇다. 여기에 있는 것은 귀중한 흑귀 시리즈다. 뭐, 됐지. 시작하자. 마냥 너희 장난을 맞춰주고 있을 정도로 나도 한가하지 않아.
유우 : ... 그래서, 어쩌면 돼?
구렌 : 마음에 드는 무기를 골라서 의식진에 들어가라. 무기를 접촉하면 자동으로 계약 의식이 시작되게 되어 있다. 너희가 오니에게 지지 않으면 힘을 얻을 수 있다.
시호 : 만약 지면?
 : 식인 오니가 되거나, 오니의 힘에 짓눌려 죽거나. 아, 하지만 어느 쪽이든 죽겠구만. 식인 오니가 되면 내가 죽여줄 테니까. 
요이치 : ...!

유우 : 크하하. 좋네. 나는 계속 이런 걸 기다렸다고. 바보 구렌이 지긋지긋한 학교에나 보내고. 힘을 얻어서 가족을. 미카를 죽인 흡혈귀들을 모조리 죽인다. 나는 그것만을 위해 살아왔다.
구렌 : ... 뽑아. 그럼 시작된다.

유우 : 좋아! 귀신놈! 나에게 힘을 넘겨라!

728x90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