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자 1 | 윌리엄 | |
남자 2 | 단탈리온 | |
남자 3 | 케빈, 선생 | |
남자 4 | 질드레, 학생1 | |
남자 5 | 염소, 교장 | |
남자 6 | 아이작, 학생2, 박쥐 |
학생1 : 이번에도 트와이닝이 1등이네..
학생2 : 대단하지 쟤? 역시 명문 귀족이야.
학생1 : 재산 많고 집안 좋은 녀석한텐 못 이기지.
윌리엄 : (내 이름은 윌리엄 트와이닝. 영국 왕실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명문 가문의 적자이며, 매우 우수한 두뇌를 가진 장래가 보장된 엘리트다.)
아이작 : 축하해, 윌리엄.
윌리엄 : 별로. 당연한 결과야. 이런 시험에서 주눅들면 트와이닝 가문의 이름이 울지.
아이작 : 여전히 여유롭구나.
윌리엄 : 훗. 뭐 그렇지. 먼저, 공립 학교에서 A 레벨 시험을 바로 패스하고 수석으로 졸업. 그 뒤 옥스브리지에 입학. 졸업 후엔 정계에 들어가거나 변호사.
아이작 : 그치만! 예배 중에 자고 있었잖아! 그러면 안 돼!
윌리엄 : 예배? 흥. 있지도 않은 신에게 기도해봤자 무슨 소용이야? 시간은 유용하게 써야 해.
아이작 : 무슨 소리야! 신은 분명히 있어. 천사나 악마나 트롤이나 엘프나 고블린이나 난쟁이, 픽시, 코볼트. 모두 존재한다고!
윌리엄 : 또 그런 비과학적인 얘길..
아이작 : 내가 밤에 우유랑 쿠키를 머리 맡에 두는 것도 요정에게 소원을 들어달라고..
윌리엄 : 안타깝지만 성적을 향상시켜 달라는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군, 아이작.
아이작 : 으으윽..
윌리엄 : 내일부터 방학이니까 제대로 자습해둬라. (소원이라..)
교장 : 트와이닝. 실은 다음 분기 네 수업료가 지불되지 않았네.
윌리엄 : 그럴 리가.. 내 재산은 후견인인 숙부께서 제대로..!
윌리엄 : 우선 상황을 파악해야 해.
윌리엄 : 이봐! 주인이 돌아왔다고. 케빈! 아무도 없는 거냐!
케빈 : 윌리엄 도련님!
윌리엄 : 앗.
케빈 : 언제 돌아오셨어요?
윌리엄 : 마중 좀 나오면 덧나냐. 문에서 저택까지 얼마나 걸었는지 알아?
케빈 : 도련님은 우선 체력을 붙여야겠군요.
윌리엄 : 시끄러. 체력이 없어도 나에겐 국보급의 우수한 두뇌가 있어.
윌리엄 : 어? 근데 너 그 모습.. 왜 밭일을 하고 있어? 넌 우리 집의 하우스 스튜어드잖아.
케빈 : 실은.. 집안이 위험해졌습니다..
윌리엄 : 뭐라고?
케빈 : 숙부 바론 님께서 사업에 실패하셔서 파산했습니다..
윌리엄 : 뭐.. 파산..?
케빈 : 사모님 사후, 바론 님께서 재산을 관리하신 후 대부분이 빚으로 빼앗겨서.. 보이는 듯이 다 팔았습니다.
윌리엄 : 하..
케빈 : 다행이 이 저택은 남았지만..
윌리엄 : 내.. 내 화려한 미래 계획은 어떻게 되는 거야!!!
윌리엄 : 그래서 숙부님께선 지금..
케빈 : 행방불명 상태입니다. 그래도 그분이시니 무사하실 거라 생각됩니다.
윌리엄 : 그래.. 아! 다른 하인들은 어떻게 됐어?
케빈 : 저 외에는 모두, 휴가를 냈습니다.
윌리엄 : 그렇구나. 이제 제대로 월급을 못 주니까.. 그럼 너도..
케빈 : 전 다른 곳에 갈 생각은 없습니다.
윌리엄 : 에? 어..
케빈 : 세실 가문은 대대로 트와이닝 가문의 하우스 스튜어드를 맡는 가문이므로 계속 도련님 곁에 있을 것입니다.
윌리엄 : 케빈.. 미안해.
케빈 : 아니요. 저는 도련님의 뛰어난 두뇌에 걸었으니까요! 나중에 대박 치셔서 베풀어 주시면 됩니다!
윌리엄 : 내가 네 도박 소재냐..
윌리엄 : 맞다, 학비! 못 내면 퇴학당해! (저택을 둘러 보며) 젠장! 뭔가 돈이 될 만한 건 없나! 아.. 케빈! 뭔가 아는 거 없어? 숨겨진 금고가 있다던가 숨겨진 방이라든지 문이라든지.
케빈 : 동화도 아니고 그런 건..
윌리엄 : 있네..
케빈 : 지하실에 이런 문이 있었다니..
윌리엄 : 트와이닝 가문의 숨겨진 재산인가. 아니면! (문을 열기 위해 낑낑댄다.)
케빈 : 뭘 하실 생각이십니까?
윌리엄 : 안 열린다면 부숴버려야지. 간다!
(몸통박치기!) (부서지는 문)
윌리엄 : 으아악! 아, 아아!! 아!
케빈 : 도련님!
케빈 : 정말.. 무리하시지 말아 주세요.
윌리엄 : 으으..
케빈 : 거 봐요, 피가!
윌리엄 : 별로 심한 상처는 아니야.
(윌리엄의 핏방울이 마법진에 떨어지자 마법진이 빛나기 시작한다.)
단탈리온 : 드디어 다시 만났군. 솔로몬의 영혼을 가진 자여.
윌리엄 : 누, 누구냐 넌!
단탈리온 : 설마 잊은 건 아니겠지. 내 이름은 단탈리온! 마계 36군단을 이끄는 대공작! 그리고, 마계 대리왕이 되기에 합당한 자. 자, 날 선택해라.
윌리엄 & 케빈 : ...
윌리엄 : 즉, 내 선조가 72마왕을 사역하고 항아리에 봉인한 그 솔로몬 왕이라고?
단탈리온 : 그래, 맞다.
윌리엄 : 미안해. 성경은 별로 안 읽었거든. 신약인가?
케빈 : 솔로몬이 등장하는 건 구약이에요.
단탈리온 : 큭..
단탈리온 : 젠장! 네가 선제 공만 아니었다면 지금 당장에라도 영혼을 빼앗았을 텐데!
윌리엄 : 시끄러워. 불법 침입자.
단탈리온 : 크윽.. 아 진짜! 잘 들어! 마계에도 너희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계급이 있어. 마계를 지배하는 황제 루시퍼. 황제를 따르는 일곱 명의 악마왕. 24인의 악마 공작 등이 있다. 그리고 루시퍼 폐하를 대신할 왕을 정할 권리가 있는 건 폐하에게 권한을 받은 선제 공뿐이다.
윌리엄 : 으음.. 하고 싶은 말은 그게 다야?
단탈리온 : 응?
단탈리온 : 이 봐! 이게 무슨 짓이냐! 마계의 대공작에게 이런 취급을..!!
윌리엄 : 바보 같군. 마계니 솔로몬이니 그런 헛소리를 믿어줄 줄 알았나? 사기꾼 같으니라고.
단탈리온 : 뭐라고?!
케빈 : 죄송합니다. 도련님은 현대 과학을 사랑하는 확고한 현실 주의자이시거든요.
윌리엄 : 이 세상에 방정식으로 풀 수 없는 건 존재하지 않아. 이런.. 돈이 되는 게 나올 줄 알았는데. 쓸모없는 녀석.
단탈리온 : 크헉! 네 놈.. 이 단탈리온을 붙잡아 놓고 쓸모가 없다고?
윌리엄 : 그래, 쓸모없어. 지금 내가 원하는 건 다음학기 학비. 그것 뿐이야.
단탈리온 : 내 얘기를 제대로..
단탈리온 : 크헉!! 으으..
윌리엄 : 그 녀석, 대체 무슨 속임수를 쓴 거지? 분명 이 아래 숨겨진 방이 있을 거야. 하지만, 파려면 돈이 들겠지.. 아! 케빈, 아버님이 소중히 하시던 반지가 있었지?
케빈 : ..! 도련님.. 그건..
윌리엄 : 설마 그 반지까지 가져갔어?
케빈 : 아뇨..
윌리엄 : 케빈?
케빈 : ..! 도련님! 뒤에!
윌리엄 : 으아아악!!
케빈 : 도련님!
윌리엄 : 윽.. 으아악.. 윽.. 큭..
(윌리엄이 어둠에 휩쓸려 사라진다.)
케빈 : 도련님..
윌리엄 : 여긴 대체 어디지..?
염소 : 이런. 드문 손님이군요.
윌리엄 : 염소? 아니, 변장 파티인가.. 그런데 왜 우리집 지하에서 변장 파티가..
윌리엄 : 꿈이구나!
염소 : 참 안이한 결론을 내셨군요.
윌리엄 : 윽..
염소 : 윌리엄 트와이닝 님. 저희 주인님과 만나셨는지요.
윌리엄 : 주인?
염소 : 예. 위대하신 대공작. 단탈리온 각하입니다.
윌리엄 : 그 코스프레한 남자?!
박쥐 : 주인님, 왜 여기에 숨어 계신 거예요? 정면돌파해서 빨리 끝내버려요!
단탈리온 : 닥쳐라, 박쥐! 구워버리겠다!
박쥐 : 히이익!!
단탈리온 : 선제 공은 둘째 치고, 집사는 특히 더 성격이..
케빈 : 호오오..?
단탈리온 : 뜨학!
케빈 : 이 좀도둑이! 우리 도련님을 어디에 숨긴 건가요!
단탈리온 : 그건 내가 할 말이야!
케빈 : 지하실을 전부 찾아봤지만 머리카락 하나 안 나왔습니다!
단탈리온 : ...! 설마..! (날아간다)
케빈 : 기다리세요! 어디로..!
윌리엄 : 우, 우리 집보다 맛있어..
염소 : 칭찬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.
윌리엄 : 그런데, 왜 우리 집의 지하랑 그 코스프레한 남자의 집이 이어져 있는 거지? 비밀의 구멍이라도 있는 건가?
염소 : 아뇨, 그런 건..
윌리엄 : 아, 그리고. 너, 그 남자의 집사라면 두 번 다시 우리 집에 오지 말라고 전해줘. 계속 영문 모를 소리를 해서 민폐야.
염소 : 그 모습을 보니 믿어주실 것 같진 않지만, 현재 마계에는 여러 파벌이 있으며 각자가 대리왕 후보를 모시고 있습니다.
윌리엄 : 즉, 권력 투쟁이라는 거야?
염소 : 뭐, 그렇다고 볼 수 있죠.
윌리엄 : 그런데 대리왕이 있다는 건, 현 황제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야? 아무 말도 안 해?
염소 : 현 마계 황제라 칭해지는 루시퍼 폐하는 현재 수면 중이십니다. 직위가 높은 악마일수록 길게 주무신답니다.
윌리엄 : 그동안 마계를 맡아줄 대리라는 건가..
염소 : 믿지 않고 계시죠?
윌리엄 : 난 과학을 사랑하는 현실주의자니까. 악마라고? 기가 차네. 요즘 시대에 악마라니 누가..
윌리엄 : ...!! 저기.. 이건 대체..
질드레 : 하~이~ 어수선하겠지만 실례할게.
염소 : 질 드 레. 공교롭지만 주인님은 안 계십니다.
질드레 : 그래?
윌리엄 : 질 드 레..?
질드레 : 안타깝네. 오늘이야말로 각하의 영혼을 빼앗고 계급을 높여달라고 하려 했는데. 어라? 인간이네, 인간이지? 그립다~ 왜 이런 곳에? 우리 네피림의 정점, 단탈리온이 향수에 젖은 거야?
윌리엄 : 네, 네피림? 뭐냐, 넌. 새로운 종류의 테러리스트인가!
질드레 : 없다면 어쩔 수 없지. 잠깐 얘 좀 데려간다.
(손가락 딲)
(그러자 몸이 붕 뜨는 윌리엄)
윌리엄 : 윽! 으억!
염소 : (공격태세) 그 분의 사주입니까!
질드레 : 후훗. 아직 죽은 지 400년 밖에 안 된 신참은 조금이라도 점수를 벌어야지.
염소 : 크윽..! (마법을 쓰려는 염소)
질드레 : 그만둬라.
윌리엄 : 읏! 으어억!
질드레 : 이 아이를 무사히 돌려받고 싶다면, 단탈리온에게 고키토스로 오라고 해줘~
윌리엄 : 거짓말이지.. 이런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..
염소 : 크윽..
윌리엄 : 누가 좀..! 케빈!!
단탈리온 : 그 손 놓거라!
(마법 슝~) (그리고 떨어지는 윌리엄)
윌리엄 : 윽! 으아아악!
(그리고 떨어지는 윌리엄을 잡아주는 단탈리온)
단탈리온 : 이 녀석은! 내 거다!
윌리엄 : ...!
단탈리온 : 무사한가.
윌리엄 : 으, 응.. (정신을 차리곤) ...!! 그런데 너를 부른 적은 없다!
단탈리온 : 뭐라고? 모처럼 구해줬는데 네 자식..
윌리엄 : 부탁한 적 없어.
염소 : 주인님.
윌리엄 : ...?
단탈리온 : 걱정 마라.
(손가락을 딲 하자마자 집이 복구된당)
윌리엄 : ...!! 뭐야, 이건! 꿈 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 건가?
단탈리온 : 아직 믿지 않는 건가.
윌리엄 : 당연하지! 요즘 시대에 악마라니..
(집 천장을 부수며 화려하게 등장)
질드레 : 있단다~ 오랜만이야, 단탈리온.
단탈리온 : 빨리 돌아가라. 지금이라면 눈감아주지.
질드레 : 그럴 수도 없게 됐단 말이지~
단탈리온 : 뭐라고?
질드레 : 거기에 있는 인간. 왜 네가 인간을 초대했는지 신기했었는데, 알아버렸어~ 저 사람, 선제공이지?
(단탈리온과 질드레의 강렬한 눈빛 교환)
질드레 : 맞구나? 그 솔로몬의 피를 잇는 자.
단탈리온 : 닥쳐라!
질드레 : 그걸 알았으니..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손에 넣어야지~ >_< 데려가면 발베리드 공이 기뻐하실 거야. 자기 가문에서 대리왕을 배출하고 싶어 하시니까.
단탈리온 : 광대 푸른수염 녀석! 뭣하면 다시 한 번 통구이로 만들어줄까! 네가 사랑하는 성녀처럼!
질드레 : 네놈.. 그 더러운 입으로 그분을 입에 담지 마라!
(강한 마기를 내뿜는 질드레)
윌리엄 : 크윽..! 윽..
단탈리온 : 넌 물러서 있어, 윌리엄!
윌리엄 : 어어.. 큿.. 으윽.. (물러간다)
질드레 : 당장 가루로 만들어주마, 단탈리온!
윌리엄 : 이건.. 현실인가..?
염소 : 윌리엄님, 이쪽으로!
질드레 : 흣! 흐읍!
윌리엄 : 으아악! ...저 남자..
염소 : 그의 주인은 발베리드 공작. 황제의 자리를 둘러싸고 주인님과 대립중인 일파의 정점. 뭐, 간단히 말하자면 정치적 라이벌입니다.
윌리엄 : 그런 것 치고는 상당히 거친 적대 행위인데?
염소 : 이름을 알려진 강한 악마를 죽이면 자신의 계급이 올라가니까요. 그게, 마계의 룰입니다.
단탈리온 : 크윽!
질드레 : 벌써 끝이야? 그럴 리 없겠지?
단탈리온 : 그래.. 안심해라! (불을 소환한다 화르륵 화르륵)
질드레 : ...!!
단탈리온 : 으어어어억!! (마법을 발사하는 소리)
질드레 : 크학..!!
단탈리온 : 지금부터 듬뿍 귀여워 해주마.
질드레 : ... 덕분에, 조금은 냉정해 질 수 있었어. 역시 강하구나~ 그 루시퍼 폐하의 총애를 받을만하네. 하지만, 이만한 힘을 손에 넣으려고 그분께 얼마나 많은 인간의 영혼을 바친 걸까. 단탈리온 각하.
단탈리온 : ...!!
질드레 : 그치만 마찬가지잖아? 당신도, 나도. 원래 인간이었던 악마, 네피림. 많은 사람을 죽였었지?
단탈리온 : 닥쳐.
질드레 : 그야말로, 바다가 피로 물들 정도로.
단탈리온 : 닥쳐!!!!
윌리엄 : 앗! 으아앗!
염소 : 안 되겠네요. 이런 곳에서 주인님이 전력을 다하신다면, 공간이 일그러질지도 모릅니다.
단탈리온 : 크으.. 으으으으!!!
윌리엄 : 뭐라고?
염소 : 죄송합니다. 당신이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.
윌리엄 : 악!! 웃기지 말라고, 이 염소야!!
염소 : 오, 염소.. 그것보다 양인데 말입니다..
윌리엄 : 뭐든 상관 없잖아! 어떻게 좀 해봐! 네 주인이잖아!
염소 : 아쉽지만 제 계급으로는 저 두 분을 말릴 수 없습니다.
단탈리온 : 크으으으으!! 으아아아아아아아!! (마법 쓰는 소리)
질드레 : 으아아아아!! (마법 쓰는 소리)
단탈리온 : 크윽..
윌리엄 : 젠장.. 이런 영문도 모르는 곳에 오래 있을 수는 없어! 빨리 집에..!!
단탈리온 : 하아아아아아아!!
질드레 : 흐잇!
단탈리온 : 흐아아아아아아아!!
질드레 : 흐악..
(집이 또 무너진당...)
단탈리온 : 그으으으으...
윌리엄 : 위험해!
단탈리온 : 죽어라!
윌리엄 : 그만 둬, 단탈리온!
단탈리온 : ...!! (거짓말처럼 마법이 멈춘당) 힘이...
염소 : 윌리엄 님. 무슨 짓을 하신 겁니까.
윌리엄 : 몰라!
윌리엄 : 너, 날뛰려면 날 돌려보낸 뒤에 해라! 난 학비 마련에 바빠서, 너희들 싸움에 어울려 줄 시간 없다고!
질드레 : 헤에~ 재밌네~ 평범한 인간인 줄 알았는데 역시 선제 공. 발베리드 님께 바로 보고해야겠네. 오늘은 돌아가겠지만~ 얼마 뒤에 다시 보죠.
윌리엄 : 사라졌어..?
단탈리온 : 솔로몬!
윌리엄 : 뭐? 난 윌리엄 트와이닝이다!
단탈리온 : 아니다! 넌..
윌리엄 : 최악이야. 악마니 선제 공이니 영문 모를 녀석들에게 끌려다니기만 하고, 결국 학비를 마련하지 못했다니..
아이작 : 안녕, 윌리엄. 휴가는 어땠어?
윌리엄 : 응, 진짜 최악이었어.
아이작 : 그럼 안 되지! 분명 액이 낀거야. 백마법, 부적? 어떤게 좋아?
윌리엄 : ...;; 교장이 불렀어. 네 오컬트 얘기를 들을 시간 없어.
아이작 : 어어...
윌리엄 : 네? 벌써 납부했다구요?
교장 : 역시 영국 최고의 명문, 트와이닝 가문. 집안뿐만 아니라 재산도 훌륭한 것 같군요. 이만한 고액의 기부는 우리 학교에선 처음입니다.
윌리엄 : ...!
윌리엄 : 대체 누가.. 숙부님인가? 아니, 아직 연락이 안 됐을 텐데..
선생 : 조용히 하도록. 오늘은 전학생을 소개한다.
윌리엄 : 전학생?
아이작 : 별일이네. 이런 시기에..
선생 : 자, 들어오게나, 휴버.
단탈리온 : 처음 뵙겠습니다. 단탈리온 휴버입니다. 잘 부탁드립니다.
윌리엄 : ?!?!?!?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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