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스테아 : 내 소개는 된 것 같으니, 그대의 정체를 말해주시겠어요?
주인공 : 아! 저는..
달기 : 물어볼 필요도 없다냥! 침입자가 분명하다냥!
아스테아 : 음..? 아무래도 그대의 소개는 나중에 듣기로 해야겠군요. 달기. 저 자를 잠시 숨겨주도록 해.
달기 : 지금 침입자를 숨기라는거냥?
아스테아 : 다친 사람을 모르는 척 할거야? 나쁜 아이로구나!
달기 : 아니다! 달기 나쁜 아이 아니다냥! 숨겨주면 될 거 아니냥!
아스테아 : 그대는 잠시 달기 몸 속에 숨어 있도록 하세요.
달기 : 다 되었다냥. 이러면 아무도 모를거다냥.
아스테아 : 그래. 잘 했어.
탈레스 : 달기! 황후의 침전에서 소란이 일었다는 보고를 받았다. 자세히 설명해 보거라.
달기 : 아... 그게 침입자가...
아스테아 : 폐하, 오셨사옵니까?
탈레스 : 오오.. 아스테아. 깨어났군. 이렇게 목소리를 들으니 참으로 좋구려.
아스테아 : 폐하를 알현하니 저 역시 반갑사옵니다.
탈레스 : 역시 용제의 드래곤하트라 그런지 황후의 건강이 상당히 좋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소. 이제 조금만 더 드래곤하트를 모은다면 황후의 병도 씻은듯이 나을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오.
아스테아 : 페하. 저는...
탈레스 : 아! 그리고 조만간 천람격투제를 개최할 것이오.
아스테아 : ...천람격투제 말이옵니까?
탈레스 : 그렇소. 새로운 인재를 등용할때가 되었지. 기대해도 좋을 것이오. 하하하.
아스테아 : (천람격투제를 연다는 것은... 이 곳을 버리고 다른 차원으로 떠나겠다는 뜻. 조만간 대학살이 벌어지겠구나..)
탈레스 : 아 참 그렇지. 소란이 있었다고 들었소만..
아스테아 : 별일 아니었사옵니다.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.
달기 : 그.. 그렇다냥! 달기. 아스테아 지킨다냥!
탈레스 : 그래. 달기 너만 믿겠다. 그렇다면 짐은 이만 물러갈테니 황후께서는 조금 더 쉬도록하시오.
아스테아 : 폐하의 배려... 항상 감사하옵니다.
아스테아 : 가셨느냐?
달기 : 킁킁... 탈레스의 냄새, 아주 멀리서 난다. 갔다냥.
아스테아 : 이제 나오시지요.
주인공 : 왜 나를 도와줬습니까?
아스테아 : 글쎄요.. 그냥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해야할까요?
달기 : 아스테아가 착해서 그렇다냥! 고마운줄 알아라냥!
아스테아 : 하지만 당신은 아마도 폐하의 적이겠지요.
달기 : 적? 적이면 달기가 해치우겠다냥!
아스테아 : 달기, 괜찮으니까 이리오렴.
주인공 : 탈레스는 내 동료들을 납치하고 그들의 힘을 빼앗아 갔습니다.
아스테아 : 당신의 동료는 아마 용족일테죠?
주인공 : 그래요. 당신들이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드래곤하트를 취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.
아스테아 : 맞아요. 우리는 드래곤의 생명의 근원을 이용하여 8신장을 비롯한 군사들의 힘을 비약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었습니다. 하지만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저 때문입니다.
달기 : 아스테아냥...
아스테아 : 나는 선천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. 나을 수 없는 병이었지만, 폐하... 아니 탈레스는 나를 포기하지 않았고 삶을 연장시킬 방법을 찾았죠. 드래곤하트의 강대한 마력만이 내 목숨을 연명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. 그 사실을 알게 된 탈레스는 용족들을 사냥하기 시작했습니다.
주인공 : 이유가 있었다해도 탈레스의 행동은 옳지 않습니다! 그것을 말리지 못한 당신도 그 죄를 피할 순 없습니다.
달기 : 카르릉...
아스테아 : 알아요. 그의 행동이 모두 나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그 행동에 정당성이 부여되지는 않겠죠.
달기 : 아스테아는 대부분의 시간을 잠들어 있었다냥. 아스테아는 어쩔 수 없었다냥!
아스테아 : 아니야.. 그렇다해도 내 잘못이 없어지는건 아니란다.
달기 : 아스테아...
(요란한 소리)
달기 : 달기가 확인하고 오겠다냥!
주인공 :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.
달기 : 뭐가 이렇게 시끄럽냥? 엇? 여기서 자는거냥? 여기는 잠 자는곳이 아니다냥! 일어나라냥! 이상하네.. 죽은거 같지는 않은데, 인형으로 가지고 놀까냥? 이거봐라냥! 귀여운 인형을 주웠다냥!
주인공 : 쿠노이치?! 맙소사!! 정신차려!!
달기 : 아는 녀석이냥? 아무래도 저놈들한테 쫓기고 있었나본데? 아무튼 나는 아스테아한테 자랑하러 갈거다냥!
아스테아 : 무사히 돌아왔군요.
달기 : 어랏? 그러고보니 너를 깜빡했다냥. 헤헷.
주인공 : 쿠노이치는 어떻게 되었습니까?
아스테아 : 달기가 데려온 자를 말하는거라면 걱정하지 마세요. 숨은 붙어 있답니다. 달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길래 제가 특별히 신경을 썼습니다.
달기 : 너무 귀엽게 생긴 인형이다냥! 이제 내것이다냥!
주인공 : 당신들은 정말이지... 오만하군! 대체 인간들을 뭐라고 생각하는거냐? 우리는 너희들의 장난감이 아니다!
아스테아 : ....
주인공 : 수많은 차원들을 멸망시켰다고? 하지만 이번엔 다를것이다.
달기 : 흥. 웃기지마라냥! 탈레스는 자금까지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냥!
주인공 : 그래? 그렇다면 너희가 자랑하는 팔신장 중 인드라와 가루라는 지금 어디에 있지?
달기 : 그.. 그럼 혹시?
주인공 : 그래. 이제 조금 긴장이 되나? 이미 해방군은 움직이기 시작했다!
아스테아 : 잠시만요. 방금 그 말이 사실인가요?
주인공 :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겁니까?
아스테아 : 기분이 많이 상하셨군요. 달기를 대신해서 사과드립니다. 당신의 말이 사실이라면 당신들의 수장을 한 번 만나보고 싶군요. (이제 이 길고도 길었던 여정의 끝을 낼 때가 된 것 같구나..)
주인공 : 무슨 속셈이지? 해방군의 수장을 먼저 제거라도 할 생각인가?
아스테아 : 단단히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군요. 저는 그저 속죄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.
주인공 : 속죄.. 라고?
아스테아 : 그래요. 당신이 아까 말했듯이 수많은 차원의 멸망을 방관한 죄. 하지만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면 이번에야 말로 나서야겠다고 느꼈을 뿐입니다.
쿠노이치 : 으으음...
주인공 : 쿠노이치! 정신이 들어?
쿠노이치 : 여기는 아직 장안성 내부 같은데..
주인공 :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?
쿠노이치 : 쿠베라의 추격대를 상대하다가 몸을 피하려 했는데 쿠베라와 마주쳐버렸다. 그리고 보기 좋게 당해버렸지... 아수라만큼 강한 녀석이었어. 아무튼 다행이야.
주인공 : 응? 뭐가 다행이라는 거야?
쿠노이치 : 네가 무사한 것을 확인했으니 이제 되었다. 비록 가족의 원수는 갚지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.
주인공 : 쿠.. 쿠노이치. 정신 차려! 안돼.. 죽으면 안돼! 아스테아라고 했습니까? 제발 쿠노이치를 살려주십시오. 아니, 반드시 그녀를 살려야 할 것입니다.
아스테아 : 제가 그래야 하는 이유라도 있나요?
주인공 : 쿠노이치가 있어야만 해방군의 수장과 접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아스테아 : ...어쩔 수 없군요. 그렇다면 그대가 먼저 가서 상황을 설명해주도록 해요. 대쥬신의 황후가 찾아갈 것이라고. 이 자를 치료하려면 제법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까요.
달기 : 아스테아. 설마 또 힘을 쓰려는거냥? 그러지마라냥! 간만에 깨어났는데 나랑 놀아주지도 않고!
아스테아 : 우리 착한 달기. 내 걱정 해주는거야? 걱정하지 않아도 돼. 자. 어서 가보세요.
주인공 : 당신을 믿겠습니다. 쿠노이치를 잘 부탁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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