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1남3녀)[시크릿쥬쥬 - 3기 5화] 더빙 대본

 

 

남자	테리
여자 1	쥬쥬, 카밀리아
여자 2	로사, 룰루, 바이올렛
여자 3	릴리, 마녀, 다이어리

 

릴리 : 테리라고?
로사 : 그럼, 할아버지 편지 속의 그 테리?

테리 : 그래, 테리. 너희들은 누구야? 할아버지 빵집에서 뭘하는 거지?
로사 : 나는 로사. 
릴리 : 나는, 릴리라고 해. 우린 빵을 만드는 중이야. 앙팡리리.
테리 : 앙팡리리? 너희가 그 빵을 만들 수 있단 말이야?
로사 : 아니.. 뭐.. 아직은 아니지만 곧 만들 수 있을 거야.
테리 : 그럴리가.. 할아버지는 어디 계신 거야?

(편지를 건넴)

테리 : 설마 했는데. 역시 떠나셨군. 나도 한 달 전에, 할아버지한테 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았어.
로사 & 릴리 : 뭐어?

테리 : 여기. 팡할아버지는 우리 외할아버지셔.
릴리 : 그럼.. 테리가 손자..?
테리 : 응. 멀리 살아서 자주 뵙진 못했지만, 항상 할아버지가 보고 싶었어. 이렇게 훌쩍 떠나시다니, 정말 할아버지다워. 편지에, 베이커리를 부탁하시면서 도와줄 친구들을 만날 거라고 하셨는데 그게 너희들이구나?
릴리 : 히힛.
테리 : 만나서 반가워.
쥬쥬 : 흥!
테리 : 너희들은, 파티쉐니?
릴리 : 어.. 아니.. 하하. 우린 그냥..
쥬쥬 : 파티쉐? 그게 뭐야?
테리 : 아휴.. 제과제빵사. 빵과 과자를 만드는 전문가라는 말이지. 
릴리 : 응.
테리 : 난 파티쉐야. 물론, 자격증도 있는 파티쉐. 
쥬쥬 : 그런 것도 전문가가 필요해? 맛있으면 되는거 아니야?
테리 : 물론 맛있어야지. 제일 중요해. 하지만, 맛있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. 

테리 : 이게 너희가 만든 빵이지?
릴리 & 로사 : 으응..
테리 : 먼저 시식해봐도 될까?
릴리 : 어..
테리 : (먹는 소리)

테리 : 윽.. 으윽..! 켁.. 설마 이게 앙팡리리란 건 아니지?
릴리 & 로사 : 어어.. (당황)
쥬쥬 : 하..!
테리 : 할아버진 도대체 무슨 생각이신 거지? 베이커리가 이 꼴이니 빵 맛이 날 수가 있나. 자 자, 우선 여기 청소부터 시작하자. 

쥬쥬 : 싫어! 배가 고파서,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다구! 어후.. 뭘 좀 먹고 싶은데.. 히히. 파티쉐가 실력을 보여주는 거 어때? 흐흐.
테리 : 흐음..

마녀 : 앙팡리리라고? 흐음.. 아기처럼 행복해지는 빵이라.. 걔네들이 과연 그 빵을 만들 수 있을까?

바이올렛 : 물론 어림 없죠!
카밀리아 : 어림 없어요!
마녀 : 혹시 모르니 밤낮으로 빠짐 없이 지켜보고. 우리가 먼저 앙팡리리의 레시피를 알아내야 한다. 무슨 말인지 알겠지?!
바이올렛 & 카밀리아 : 네!

릴리 & 로사 & 쥬쥬 : 우와아..!!
쥬쥬 : (먹는 소리)
로사 : 우와 정말 맛있어!
릴리 : 맞아.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는 처음이야.
쥬쥬 : 음~ 일단 합격! 하아.. 좀더 없어?
테리 : 청소 먼저 하시지. 꼬마 돼지.
쥬쥬 : 흐응. 칫! 

쥬쥬 : 왕자님? 어, 왕자님~ 왕자니임~ 하아.. 혹시나 했는데 안계시네.

쥬쥬 : 어어..?
다이어리 : 시간의 참. 추억의 열쇠를 구하라.
쥬쥬 : 추억의 열쇠를 구하라고? 아잇.. 갑자기 무슨 소리야! 나는 열쇠따위 관심 없단 말이야! 도대체! 언제쯤 왕자님을 맘껏 만날 수 있는지 알려달라구우!! 이잇...

룰루 : 쥬쥬! 미션을 이루어서 시크릿 플라워를 피우면 왕자님을 만날 수 있지 않느냐!
쥬쥬 : 아이.. 하지만 추억의 열쇠라니,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걸?
룰루 : 어쩌면, 앙팡리리랑 관련이 있을지도 몰라!
쥬쥬 : 하아.. 그놈의 앙팡리리. 마법으로 휘리릭 만들어버리고 싶은데.
룰루 : 으으.. 쥬쥬! 넌 그게 문제야! 무언가를 이루려면 직접 땀흘리고 노력해서 이루어야 진정한 너의 것이 되는 것이다! 넌 앙팡리리의 맛이 궁금하지도 않느냐!
쥬쥬 : 잔소리쟁이 곰탱이! 잇챠! (책 던짐)
룰루 : 으븁!!
쥬쥬 : 하긴, 나도 내가 만든 앙팡리리로 왕자님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~
룰루 : (책에 깔린 채) 끼잉. 끼잉.
쥬쥬 : 왕자님~ 조금만 기다리세요. 제가 얼~른 앙팡리리를 만들어서, 행복하게 해드릴게요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