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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빙 대본/대본

(2남2녀)[세븐나이츠 - 에피소드 21] 더빙 대본

by 치카우사 2020. 10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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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물 소개


아리스 : 선봉대에서 지원 요청이 왔다는데. 왜 나만 몰랐을까?
펜타곤 : 알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뿐이다.
아리스 : 아, 그러셔? 장난칠 기분 아니니까. 똑바로 된 이유를 말해.
펜타곤 : 곧 테라 왕국을 향한 몬스터들의 대규모 공격이 있을 거다. 방어 병력도 부족한 상황이다. 지원을 보낼 만한 여유는 없다.
아리스 : 이제야 실토하는군. 그러니까 선봉대를 버리겠다?
펜타곤 : 그렇다. 이 시기에 병력을 낭비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지. 게다가 그곳에는 아라곤이 있다. 선봉대라면 최소한 전멸은 피할 거다.
아리스 : 최소한 전멸은 피한다고? 헛소리 작작하시지! 선봉대가 내 길드로 구성된 걸 잊은 거냐!
펜타곤 : 알고 있다. 하지만 널 제외한 모든 펜타곤이 지원군 파병에 반대했다. 또한 너희 길드는, 이번 방어에서 중요한 역할이다.
아리스 : 내 애들이 죽어가는데, 맡은 역할이나 하라고? 뚫린 입이라고 잘도 지껄이네. 방어? 걱정하지 마. 지원은 나 혼자 갈 테니까! 내가 없어도 애들은 충분히 제 몫을 해낼 거다.
펜타곤 : ...좋다. 하지만 명심해라. 돌아온 뒤, 펜타곤 회의의 결정을 어긴 책임은 반드시 물을 테니.
아리스 : 귓구멍 열고 잘 새겨들어. 만약 선봉대에 무슨 일이 생겼다면, 너도 좋은 꼴은 못 볼 거야.

아라곤 : 전방의 부대가 포위되다니, 위험한 상황이군. 진군 속도를 올리겠다. 뒤쳐지지 마라!

(몬스터들 싸우는 소리)

아라곤 : 몬스터들이 전멸하다니..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?

키리엘 : 이번엔 정말 위험했어. 때마침 나타나지 않았다면.. 도와주셔서, 정말 감사합니다.
아리스 : 하영! 뭐야.. 기절했잖아? 하여튼 이럴 줄 알았어. 자기 몸도 못 챙기면서 매번 무리한다니까. 흑발에 커다란 사자궁... 그쪽이 키리엘이야?
키리엘 : 네. 제가 왕국군 제 1부대장인 키리엘입니다. 저 실례지만... 혹시 당신은..?
아리스 : 설마 날 몰라? 하.. 예쁘니까 특별히 설명해줄게. 잘 들어! 예술과 문화의 선도자인, 유랑 극단의 공연을 한 번쯤은 봤겠지? 그들이 뭉쳐 하나의 길드를 만들었어. 그리고 내가 바로! 그 유서 깊은 [황홀한 비탄]의 길드장이자, 펜타곤 중 한 명인.. 아리스 님이다!
키리엘 : 네. 실제로 뵈어 영광입니다. 그런데 지원 부대는 언제쯤 도착합니까?
아리스 : 안 올 거야. 그리고 몬스터들 수준을 보니, 나 혼자서도 충분해. 그나저나 궁수로만 이루어진 부대를 이끈다던데.. 그런데도.. (키리엘의 손을 매만지며) 생각보다 손이 곱네.
키리엘 : 저.. 아리스님. 아라곤 님이 이끄시는 본대가 도착한 것 같습니다. 그러니.. (손을 뿌리치며) 이 손 좀 놓으시고, 맞이할 준비를 하시지요.
아리스 : 뭐? 그 늙은이가 지금? 올 거면 빨리 와서 도와줄 것이지!

아라곤 : 역시, 아리스 님일 줄 알았습니다. 그런데 지원 병력은 어디 가고 혼자 계신 겁니까?
아리스 : 이 몸이 직접 왔으면 됐지, 뭐가 더 필요해? 늦게 온 주제에 잔소리는.. 도움이 안 되면 눈치라도 있던가.
아라곤 : 하, 하하하.. 부상자가 많으니 퇴각 명령을 내리겠습니다. 아리스 님이 오신 걸 아시면, 본영에 계신 엘리시아 여왕님도 기뻐하실 겁니다.
아리스 : 아, 그래? 안 그래도 저번 계약 때 못 가서, 꼭 보고 싶었는데. 뭐해? 어서 본영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야지? 음, 역시 칙칙한 펜타곤보다는 여기가 훨씬 좋아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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